▒ 단상(斷想)/소소한 일상에서

스노우 맨

수수 꽃다리 2021. 1. 15. 14:28

입주민 누군가 밤새 이렇게 작품을 만들어 놓았다.

팟 단톡방에서 그의 답례로 출근 길이 즐겁다 했다.

 

느즈막히 오후에 나는 봤다.

오십견이 와 정형외과

물리 치료하러 가다가...

 

올 겨울 한파로

마이너스 18~20도를 오르락 내리락 함서

동파에 거실 창문이 얼고

엘레베이터에 고드름이 두껍게 붙어 고장이 많고

혹한 추이에 계속 방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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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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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습용 실을 사서

뜨게질을 해보겠다고 난생처음 코바늘을 잡아 봤다.

삐뚤 빼뚤 이이서 사슬뜨기 한 작품을 풀어

다시 촘촘하게 재시도해보았다

 

다음에는

동대문 시장에 가서

내가 좋아하는 하얀 면실로 티 코스터 딱 2개만 떠볼 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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