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상(斷想)/소소한 일상에서

6주 수업을 마치고...

수수 꽃다리 2021. 4. 24. 18:34

출근 길에 만난 꽃단지의 꽃들이 참 깨끗하고 화사했다.

형형색색의 꽃 배열에 눈을 빼앗겨

양미간이 넓어짐에 한 컷 두 컷 담아봤다.

 

 

 

 

 

 어르신들께서 추운 겨울 날 튤립 종자를 심더니 새싹이 나올 때

비둘기 때 들이 다 쪼아 먹더니 그래도 살아서 꽃을 피워낸 녀석들이 있어 애잔하고 기특했다.

 

 

코로나 땜에 띠엄 띠엄 수업을 했다.

저번에 강의를 하다가 중단을 하고 뒤로 미뤘던 6주 수업을 해달라는 요청으로

너무 힘들게 수업을 하고 끝냈다.

이번처럼 힘들게 수업을 해 본 적이 없다

 

 

몇일 전 부터 컴터가 다운되더니

아예 먹통이 되어 버렸다. 수업 도중이라서 프로그램 때문에 당장 컴터를 바꿀 수 없으니

낭패였다. 혹여 싶어 보험으로 수업 중인 프로그램은 아들 컴터에 깔아둬서 잠깐 씩 공부를 하다가

 

어제 버릴 요량으로 내 컴터를 다시 한 번 초보 정비사의 실력으로 만졌더니 PC가 복구가 되었다.

CD가 없는 프로그램은 다 날라가고 프린터도 연결이 끊어지고 계속 업데이트 짜증 폭팔!

진즉 바꾸라니까라는

남편의 잔소리는 참 거슬렸지만

귀 닫고 입 닫 방문까지 꽝 닫고 사투하다가 담 날

 

케논 홈페이지에서 인쇄기 드라이버를 설치하고 날라간

M.S사의 프로그램들을 대모버전으로 깔았더니 뿌듯하다.

사용기간 1달이지만 다시 다운받아 임시 방편으로 쓸만하고

요즘은

자사의 홈페이지만 방문하면 누구든 따라할 수 있게 시스템이 잘 되어있다는 것을 느꼈다.

 

 

 

 

 

 

 

6주 동안 동영상 프로그램 사용하는 것을 강의 하고

각자의 로고를 넣어 순분이 꽃분이 장미 느림보 늙은 곰 컴샘 등

본인의 로고를 넣어 간단하게 만들어 본 작품이다.

 

오디오 부분은 어르신들께서 좋아하는 곡으로 넣고..

이제 본인 컴터 해상도에 따라 텍스트 크기 만 가감 하시고

이미지 만 본인의 사진을 넣고 댁에서 해보시라 하고

 

언제 또 수업을 하게 될지 모르지만 이 기초를 바탕으로 더

좋은 작품을 만들어보자 하면서 종강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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