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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집으로 이사를 했다.

새집으로 이사를 했다. 설렘보다는 피곤함이... 나이 먹고 못할 일이 이사인 것 같다. 그렇게 버리고 왔는데도 버려야 할 짐들과 정리해야 할 물건들 새로움이 좋은 것만은 아니다. 이제는 익숙함이 좋고 새 물건보다는 손에 익숙한 물건이 좋다. 매의 눈으로 살펴서 봐야 할 집의 이곳저곳 하자신청 생활하려면 익혀야할 각종 시스템들.. 새로 들인 전자제품의 기능들도 익혀야 하고 요즘은 전자제품을 사면 사용설명서가 없다. 매우불만이다. 알려고 하면 홈페이지를 방문해 해당 제품번호를 큐알코드로 찍고 인쇄물을 내리받아야 하는 수고로움도 머리 아프다. 숙제가 한두 가지가 밀려 있는 것이 아니다. 핸펀도 5년을 썼더니 바꿔야 하고 컴터도 느려 터져서 바꿔야 하고 작고 간소한 가구들을 사고 아주 미니 멀 하게 하려고 했지..

울 엄마는 왜 그럴까?

우리 엄마는 왜 그럴까? 가끔씩 보내온 식품 택배이다. 뭐 감자도 좀 있고 김치도 있고.. 내 아이가 결혼을 해 손주도 보았는데... (7월) 깨소금을 아주 많이 보내주셨다 방아간에서 볶아서 손수 방망이로 가루를 내어 비닐에 꼭 묶어 놓고 해 먹으란다. (8월) 이제는 택배 그만이라고 이사 오면서 주소도 가르쳐 드리지 않았는데 바쁜 기사아저씨를 통해 주소를 알아내고.. 오늘은 문어와 조금 마른서대 조개살 고들빼기 김치 힘들고 버거워 하면서도 주고 싶은 마음에 4남매 늘 골고루..(9월) 이제 구순을 바라보는 88의 연세시다. 2년 전 부터는 힘이 들어 전화선을 타고 오는 음성은 고되고 힘없이 들려오는데 낙이고 고통 인듯 보이지만 멈추질 않는다. 이제는 "못해". 하는 세월이 10년이 넘은 듯 하다. 누가..

다음 블로그(새로운 블로그에 적응하기)

아래 주소를 꾸욱~ blog.daum.net/ahahblog/13757822 새로운 다음블로그를 소개합니다. 안녕하세요. Daum블로그입니다. 글쓰기부터 관리, 그리고 스킨까지 모든 부분이 완전히 새롭게 개편된 블로그를 소개합니다. 큰 규모의 개편을 미리 체험하고 적응하실 시간을 드리기 위하여 그� blog.daum.net 오랜 만에 포샵프로그램을 열어 봅니다. 가물가물하네요 겨우 그라데이션 배경에 글씨를 써 봅니다. 왜 요즘에는 까다롭고 귀찮아서 조금만 복잡해도 하기가 싫어지네요 연륜의 숫자 탓인가 봄 해서 바탕이 되는 것은 잊어버리지 말자라고 다짐을 해봅니다. 블로그를 앨범형으로 설정을 해 놨더니 섬네일 창이 뵈기싫어 포토샵 을 오랜만에 열어봄

도봉산행(자운봉코스,신선대에 오르다.)

6월 12일 금요일 7호선 도봉산역에서 하차 도봉산 탐방지원센터에서 지도를 봤다. 이번 코스는 천축사를 거쳐 마당바위까지라고 생각하고... 1킬로 미터 쯤 오르니 천축사 사찰이다. 벤치에 베낭을 놓고 물 600m리터를 들이켜고 마당바위에 올랐으나 탄력 받은 몸이 성에 차지 않아 정상을 목적하고 주능선인 자운봉 볼 수 있는 신선대 코스로 도전해 보기로 했다. 평일이라 사람들이 드믄드믄 거리 유지는 자동적으로 된 듯 오늘은 젊은 학생들도 보이고 정상에 가까울 수록 혼자 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산에 오르다 보면 라디오를 켜고 오르시는 분이나 삼삼오오 짝을 이룬사람들은 같이 걷다 어느 지점에서 우회하여 계곡쪽으로 빠졌는지 보이지 않았다. 정상에서 보는 사람들은 혼자 오른 사람들이 대부부이다. 고요하고 정적한 산..

도봉산행 (우이암에 오르다)

도봉산행(6.5일,금요일, 8일,월요일) 2월 중순 바이러스 때문에 강의를 임시 중단하고 .. 나는 3~4월 너무 방콕 했다. 다른 사람들도 그랬는지 확찐자라는 용어가 유행했다. 코로나 사태에 어찌 대응할지 몰라 집에 만 있었다. TV 보고 뭉그적거리며 잠자고.. 시간을 너무 허비해 버렸다. 요즘은.. 사람들이 달라진 일상에 잘 적응하며 사는 것 같다. 5~6월 주어진 시간을 잘 활용해 보리라 하면서 가보고 싶은 곳을 순차적으로 리스트를 짰다. 봄 끝의 향긋함이 나를 유혹했고 초여름의 초록 잎새가 설레게 했고 바람에 일렁이는 산이 나를 불렀다. 어느 날은 영화를 보고 .. 어느 날은 책방에 들러 한나절을 보냈고 또 어느 날들은 도봉산에 올라 땀을 흘렸다. 소소한 나날들을 누가 나와 같이 해 줄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