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상(斷想)/소소한 일상에서 214

6주 수업을 마치고...

출근 길에 만난 꽃단지의 꽃들이 참 깨끗하고 화사했다. 형형색색의 꽃 배열에 눈을 빼앗겨 양미간이 넓어짐에 한 컷 두 컷 담아봤다. 어르신들께서 추운 겨울 날 튤립 종자를 심더니 새싹이 나올 때 비둘기 때 들이 다 쪼아 먹더니 그래도 살아서 꽃을 피워낸 녀석들이 있어 애잔하고 기특했다. 코로나 땜에 띠엄 띠엄 수업을 했다. 저번에 강의를 하다가 중단을 하고 뒤로 미뤘던 6주 수업을 해달라는 요청으로 너무 힘들게 수업을 하고 끝냈다. 이번처럼 힘들게 수업을 해 본 적이 없다 몇일 전 부터 컴터가 다운되더니 아예 먹통이 되어 버렸다. 수업 도중이라서 프로그램 때문에 당장 컴터를 바꿀 수 없으니 낭패였다. 혹여 싶어 보험으로 수업 중인 프로그램은 아들 컴터에 깔아둬서 잠깐 씩 공부를 하다가 어제 버릴 요량으로..

집콕의 플랜테리어

집콕의 플랜테리어 작은 식물에 관심을 두고 시선을 두며 소일하고 있다. 혼자 차려먹는 한 끼의 아점식사 그 나물에 그 반찬..ㅋ 그 쟁반에 그 밥 그릇 그 장소 (TV앞 )에서 이지만 찰칵 찰칵!! 하루 두끼 중 아점만 차려 먹고 나머지 한 끼는 저녁을 준비하면서 이른 저녁시간에 대충 작은 양으로 때운다. 관리 차원에서... 일주일 간의 아점 식단을 사진으로 담아 보았다. 자극적인 음식을 피하고 소식을 하니 위장이 좋아졌고 장이 좋아졌고 딱 두 가지는 눈에 띄었다. 첨으로 뜨개질을 했던 것들을 다시 풀어 요소 요소에 받침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다시 만들어 봄 다음에는 동대문 시장에 나가 좋은 실을 사서 진출해 볼 생각이다. ㅋ * 22일 월요일 날 대상포진 예방접종을 했다. 집콕 기록 2 집콕 의복으로 ..

양재동 꽃시장 & 화분 분갈이

양재동 꽃시장을 다녀오다. (01.24.일) 날씨가 풀린 듯 하여 집에만 있기 답답하기도 하고 운동 삼아 M.r랑 함께 다녀왔다. 일요일은 가족끼리 또는 아이들과 나들이로 꽃과 나무를 사러오는 사람들이 제법 있었다. 꽃분은 형형색색으로 온실에서 피워낸 카랑코에를 사신 분들이 많았고 실내 공기정화 식물인 유칼립스나 몬스테라 스킨 동양란을 손에 많이 들었더라. 나는 목적하고간 몬스테라 만원짜리 두개를 사고 우리 집이는 뒤쪽 재료상에 들러 동양란을 감싸는 수태를 샀다. 분갈이를 해야겠다고 맘 먹고 다음 날 월요일 (01.25.월) 양재동을 혼자 나섰다. 꽃시장에서 기분 전환으로 플랜테리어 하기좋은 피토니아 식물 몇개를 사고 재료상에 들러 작은 마사토 1봉지와 사각 긴분 꼬멩이 원형 분 6개르 샀다. 물꽃이 해..

스노우 맨

입주민 누군가 밤새 이렇게 작품을 만들어 놓았다. 팟 단톡방에서 그의 답례로 출근 길이 즐겁다 했다. 느즈막히 오후에 나는 봤다. 오십견이 와 정형외과 물리 치료하러 가다가... 올 겨울 한파로 마이너스 18~20도를 오르락 내리락 함서 동파에 거실 창문이 얼고 엘레베이터에 고드름이 두껍게 붙어 고장이 많고 혹한 추이에 계속 방콕이다. *** * *** 연습용 실을 사서 뜨게질을 해보겠다고 난생처음 코바늘을 잡아 봤다. 삐뚤 빼뚤 이이서 사슬뜨기 한 작품을 풀어 다시 촘촘하게 재시도해보았다 다음에는 동대문 시장에 가서 내가 좋아하는 하얀 면실로 티 코스터 딱 2개만 떠볼 참이다.

마이애마 안녕

2002년 월드컵이 있던 해에 새 차를 샀다. 얘들 유치원 보내고 나는 면허를 따고 연수를 받고 ……. 과정에서 살도 2킬로그램 내리고 ㅋ 남편은 차에 관심도 없고 아이들은 우리 집만 차가 없다고 기죽어 할 때 마침 아버지께서 유산이다 함서 미리 조금 주신 돈을 핑계 삼아 다른 집 보다 조금 늦게 차를 샀다. 해서 소형차이다. 운행은 얘들 학원픽업과 그이 출근 픽업에 나의 취미공간 가끔. 2년 뒤 그 이도 면허를 취득하고 차를 쓰기 시작했는데 직장이 가깝다 보니 ... 뭐.20년을 앞두고 주행거리 8만을 넘기지 않고 일주일 전 보냈다 그의 소모품의 잔재는 금액으로 환산하여 내 통장에 입금이 되었고……. 3년 전부터 나는 운전에서 손을 땠다. 딱히 쓸 일도 없고 운전하는 재미도 없고 하여……. 애마를 보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