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상(斷想)/소소한 일상에서

봄비오는 소리에../수수꽃다리

수수 꽃다리 2007. 5. 24. 21:58

봄은 이렇게 찾아오는데..

비에 봄은 더 커가는데

마음 만 수천리를 찾아가고

커가는 것은 영 이 아닌 육신의 잡념과

무거운 몸뿐이네

 

눈오는 하얀겨울 좋다 할때는 언제고

칙칙한 겨울이 내마음을 버려 놨을까..

괜시리 탓하여 보네

 

봄비 오는 소리에 마음은 젖고

 플 한바퀴 돌고 좋은글에 갈증풀고

친구 만나 반가워  히죽이 웃음 나오고

따스한 체온 느끼며 그리움을 삭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