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취미/베란다의 화초들.

꽃병이된 한약 탕기

수수 꽃다리 2008. 4. 6. 12:46

          한 첩 두 첩  흰종이에 싸서 감초 넣고 증상에 따라 조제하여

          집에서 한약을 다려먹던 시대도 엇그제 같은데..

 

          요즘은 돈 만 주면 꾹꾹짜서 나오니...

          약 탕기가 뭐 필요할까 싶어 베란다 난간 구석에 박혀 있는것을 꺼내

          물 오른 꽃가지 꺾어  장독대 위에 올려 놓고   바라보니 제법 운치가 있다.

           

          살면서 ..

          세월의 흐름에 따라 변했다.나도 너도

          우리의 삶도 바라보는 시각도...

          너의 쓰임새는 아주 멋스럽게 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