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넘보기

참기힘든 더위도 이 주가 피크 인것 같다.
그 나마 올림픽 경기에 푸욱 빠져
정면으로 내리쬐는 한 여름 땡볕의 열기를 조금 덜 느끼니..
다들 어케 지내는지??...
어젯밤 요란한 비 때문인지 조그만 마음의 여유가 생긴다.
일케 그적거리는걸 보니..
내 맘이 이끄는대로 가끔은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다.
마음만 부스럭거린다.
게으른 탓 일까..?
아직 정리 못한 상념 사이로 습관처럼 마음속에서 바람이 인다.
꿈쩍도 하기싫다. 몸이 천근 만근이다.
운전석 옆이라면 모르겠지만...
그렇다고 딱히 갈 곳도 없고..
이 나이에
더위야 물러가라 가을아 어서 오라 할 입장도 아니고..
산책하듯 살아가는 우리의 일상이 되길 바람서..
의지와 노력으로 가득 채워지기를 바람서
날마다 여행하듯 삶이 평온 하기를 소망하면서 ...
남김없이 태워버린 열정으로..
미련없이 저무는 용감한자가 되고 싶고..
그런데...
이토록 뜨거운 계절에
나는 어디로 가고 있을까
무엇을 마음에 두고 ...
일상중에 깊이 생각하고 음미할 일들이 때론
부질없이 주먹안에서 으스러지고..
앞주 금요일부터 쭈욱 잠 만 잤다. 몸이 게을렀으니..
올 여름 거둘 수확이 없다
오늘에야 정신이 든다.번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