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상(斷想)/산행과 여행이야기
미사리 강가에서..
수수 꽃다리
2008. 9. 1. 12:17
가을 하늘
맑고 푸른 쪽빛 가을 하늘 더 없이 높아만 간다.
엷게깔린 솜털같은 하얀구름 ..
넓게 펼쳐진 파란잔디 밭
얼굴을 간질거리며 콧등을 스치며 지나간 부드러운 바람
벤치에 앉아 강물을 바라보며 가을하늘빛에 젖었다.
함초롬히 피어있는 한 모듬 돌틈의 푸른갈대
쪽빛 가을 햇살 사이로 코스모스가 굴락을 이루고
바람에 흠뻑젖여 여린몸이 흔들리며
꽃가지 살랑거리며
가을이 온다.
미사리 강가에서..08년 8월31일 꽃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