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란다소식(7월)
장마철 해가 반짝이는 날..분주하게 빨래하고 말리고
눅눅한 것 햇빛에 소독하고 쓸고 닦고 앞 뒤 문 열어 환기시키고 후~~~
오후에 베란다에 쪼그리고 앉아서 차 한잔을 마시다가 너무 이뽀서 또 담는다.
매일매일 느낌도 기분도 다르니 ..
몇점은 앞전에 담은 사진이고..
장마중이라 공중습도는 많은데 마른 화분에 물을 조금 주며 전잎도 떼어주고
참 좋다..^^ 커피맛과 향긋한 화초 향 화사한 꽃...
Sojiro-The Great Yellow River
허브가지를 쳐서 화분지지대에 우산집으로 질근 묶어두니
베란다에서 바람이 불때마다 침실로 향긋한 바람이..
마른 나무 가지향이 더욱 더 진하게 느껴진다.
올 봄에는 잎까지 삭아서
꽃을 못 보고..다시 피기시작한 괭이덩이밥
너무 이쁘게 물든 덴드롱
바이올렛 잎꽂이 중간에 시글라민트..
너무 이쁜 꽃 예전에는 그저 흔하다는 이유로 별로 쳐다보지도 않았는데..
제라늄이 일케 이쁜 꽃인 줄 몰랐다..완전히 베란다의 분위기메이커..
장마철 물러지지 않게 잘 관리해야되는데..
지금은 보라색 꽃나무를 구하는 중인데..
화원마다 쉽지는 않네.
꽃기린 반짝..
장미허브 또 한그릇 좁은베란다에 잘한 짓인지..
나팔꽃 더부살이 한송이도 수줍게 올라온다.
한뿌리 캐 근상으로 함 키워봐야 겠다..
다른님들 블방에 갔을때 무지 욕심이 났거든 그저 개체수만 늘려 꽃을 봤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