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드롱 가지치기
☆ 덴드롱 가지치기 (09년 08월 14일 오후)
가지치기 10분 전
여름에 더워서 거실에 있는 덴드롱을 복도에다 잠깐 내 놓았다.
복도에 내 놓았던 우측 덴드롱과 베란다에 있는 좌측 덴드롱을
화분 놀 자리가 좁은 관계로 합식을 하려고 맘 먹었다..
분갈이랑 가지 치기는 계절적으로 좀 이른 감은 있었으나 내 몸에 일 탄력이 붙어서 그만 시작했다.
꽃을 피웠던 잔 가지와 줄기가 천장을 뚫을 것만 같았다.해서..
좀 아까웠지만 과감히 나무의 3분의1을 잘라 크기를 줄이고
잎을 다 따 앙상한 가지만 남긴 누드를 ...새로운 녹색잎과 무성한 꽃을 기대하며..
몇가지 10~20cm 잘라 물꽂이 해놓고..
주사한방 꽂아주고 이쯤에서 커피도 한잔 마시고 중간 쉼을..
줄기차게 뻗는 한가닥은 놔 둬 보기로 하고 나머진 다 싹둑싹둑..
헝클어진 나무가지를 바로 잡아 지지대로 묶고.. 수형을 잡아줬다.
후! 정말 힘들다.
분갈이는 이제 자주 안할 요랑으로 긴 나무의 잔 뿌리들 조금 잘라주고
물 빠짐이 좋게 모래를 섞고 양분이 좋은 흙..
부엽토와.. 모래 ..배양토를 섞어 아주 깊은 화분에 분갈이를 했다.
물을 자주 주어 싹 올림을 빨리해서 가을에 무성한 꽃을 한번 더 봐야겠다. 계속..
09년 08월 30일 ↘
새로운 가지에 나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새싹이 나 온다..
물은 이틀에 한번정도 가지에 나무에 스프레이는 아침 저녁으로 한번씩 줬다.
카메라에는 잘 잡히 않았지만 하얀 꽃눈이 보인다..
덴드롱은 새로운 가지에서 잎과 함께 꽃이 잘 올라 온다..
빈 화분에 물꽂이 한것 꽂아 놨더니 제법 자리를 잡았나보다..
두세게 더 꽂아 꽃이 올라오면 누구를 줄까 생각중이다..
애도..뿌리 내린 가지 양쪽 2개 더 꽂고 꽃이 올라오면..누구를 줄까..?
꽃을 좋아하고 귀하게 여기는 사람에게로 줘야겠다.
덴드롱 꽃은 기가막히게 이쁘다..근데 어차피 난 화분 수를 줄이려고 합식하는 마당에 애써 욕심내지 않기로 했다.
가지치기를 하고 버리기 아까워 튼실한 가지들은 물꽂이 해 두었다.
줄기가 흔실하기 때문에 물꽂이한 나무들은 잘 자라고 꽃도 여린 나무의 꽃과 색감이 틀리다..
하여 덴드롱과 카랑코에 덩이괭이밥 나눔 할 수 있는 것들은 꽃이 피는 상태로 만들어 화분까지
옆집 윗집 많이도 줬다..잘 키우길 바람서.. (09/ 08 /30 /일요일)
나무가 자리를 잡고 꽃이 필때까지 계속 정리를 해서 올리겠다고 생각함서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