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상(斷想)/소소한 일상에서
비온 뒤 쳐다 본 하늘
수수 꽃다리
2012. 9. 14. 21:05
완전히 깜깜하지는 않았지만
비온 뒤 쳐다 본 어제 담은 밤이 오는 하늘이다
베란다의 꽃은 조금 남은 빛에 온전히 사리지 않는다.
잎은 밤이 되면 닫고 내일 또 열지만 꽃은 하루를 살기에...
주어진 내 여건에서..
튼실하게 최선의 삶을 사는 내가 되어주길 바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