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상(斷想)/소소한 일상에서
몸이 천근
수수 꽃다리
2013. 4. 24. 10:50
주말 **
비가 온 뒤라서 날씨는 그만인데 하는 일 없이 몸은 천근이다.
휴일 날 공원에 가서 벚꽃을 보고 올 걸 그랬나?
내 몸에 묻어 있는 칙칙한 공기를 털고 꽃 향기를 담아 올 걸.
봄비에 젖어 바람에 다 흩날려 버리고 아까워서 어쩌나...
베란다 물 청소에 꽃대 짤라주고 아직 남아있는 싱싱함에 꽃병에 꽂았다
오늘 **
걸어서 출근한지 2주일 째다.
한 정거장 반 정도이니 걸을 만 하지
빠른 걸음으로 걸어서 25분 왕복 50분이니..
무겁고 피곤한 기운을 커피 한 잔에 털어 냈다.
이제 산뜻하고 상큼한 기분을 사야지
자료실 인쇄기 고장은 이제 일상이 되어버리고..
어라 또 고치러 가야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