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수 꽃다리 2015. 1. 27. 16:01

 

일은 한꺼번에 밀려온다.

처리하지 않는 일들과 현재 발생한 일 까지...

게으를 때는 한없이 게으르고...

바쁠 때는 몸과 맘을 너무 혹사 시킨다.

 

오전에 사무적인 일을 끝내고  커피 한 잔 생장 차 한 잔 귤 두 개 먹고 나니

쇼파에 기대고 싶어 잠깐 허리를 펴니 졸음이 온다.

 

늘어질 상황이 아니라서 벌떡 일어서 카메라에 오후 햇살을 배경으로

베란다에 있는 예쁜 것들을 담아 봤다. 

창문을  활짝 열어두고 총채를 들어 먼지를 털고 청소기를 돌렸다.

 

봄동 무침을 해줬는데 참 맛있다고…….

달걀도 떨어지고 건어물 차도 오는 날이라서 자전거 타고 재래시장을  가볼 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