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상(斷想)/산행과 여행이야기
괘방산 (해발 339m)을 다녀오다.
수수 꽃다리
2015. 12. 28. 14:07
산행지 : 괘방산 (해발 339m)
코스 : 안인진리~삼우봉~괘방산~산신각~정동진바다
강원도 강릉시 강동면 정동진역과 안인진역 사이에 있는 괘방산(339m)은
서울 경복궁에서 정동(正東)쪽에 있다 하여 붙여진 이름인 정동진의 열차역이 산행들머리다.
해수욕장이 있는 동명에서 서쪽으로 솟은 산이 괘방산으로 동명과 산 정상 사이에 낙가사가 동해바다를 향해 자리잡고 있다.
동명 낙가사에서 북으로 500m거리인 대포동은 96년 9월 18일 북한 무장공비들이 잠수함으로 침투한 곳이다.
이 사건을 계기로 괘방산에다 '안보체험 등산로'를 개설하게 되어 이 산이 유명하게 되었다.
당시 침투했던 잠수함은 대포동 바닷가에 전시되어 있다.
괘방산이라는 산 이름은 옛날 과거에 급제하면 이 산 어디엔가에 두루마기에다 급제자의 이름을 쓴 방을 붙여
고을 사람들에게 알렸다는 데서 생긴 이름이라 전해지고 있다.
설산을 기대 했다.
기온이 낮았으면 눈발이 날렸을 텐데
간간히 보슬비 아주 살짝 내렸다.
솔양탄자 같은 걷기좋고 예쁜 산길
계절을 잊게하는 산 전체의 푸르른 소나무들~~
그리고 사방으로 조망되는 멋진 전경의 하얀바다~
이만하면 그런대로 함서...
하산길에 만난 정동진바다 백사장과
모래시계,기차,시간박물관 등 이쁜 그림들~~
물회와 가자미 구이 매운탕을 곁드린 싱싱하고 맛난 회정식 즐거움과 행복을 담았던 날이었다고 생각됨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