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빛 하늘아래 "나" |
뿌연 하늘에 언뜻보이는 하늘은
한 점 파란빛으로 다가와
따스한 햇살로 아침을 엽니다.
커피 한 잔에 순간의 시간을 음미하고 생각하며
지낼 수 있는 이 시간이 큰 축복이라 생각합니다.
내게 주어진 하루의 시간속에서
잠시 마음의 작은공간을 만드는
이 아침시간이 매우 좋습니다.
물 흐르듯 시간의 흐름에 나를 맡기고
관조하는 자세는 아직은 미흡합니다.
비움이 부족함인지 욕심이 아직도 많은듯 합니다.
마음에서 일어나는 많은 소용돌이속에서
평화를 찾지 못하였다는 것이겠지요.
매순간 사랑과 평화의 느낌이 없었다는 것이아니고
영적인 장미향을 친숙하게 맡고 싶다는 것이겠지요.
이 아침 은근한 거피향으로 축복의 시간들을 음미하며
따스한햇살에 마음을 비추어 봅니다.
07년 05월09일 수수꽃다리 金貞熙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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