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취미/베란다의 화초들. 83

집 카페

베란다가 없으니 키우는 식물이 달라~ 전 집에서는 주로 베란다에서 제라늄을 키웠다. 화초를 모두 정리하고 이사올 때 거실에서 키운 관음죽만 델고 옴 처음엔 이렇게 거실코너 창쪽에 화초를 배치하고 나 혼자만 카페라고 칭하고 차 한 잔 홀짝^^* 일년이 지나니 마니 커버린 화초들 토분을 사서 분갈이도 해주고 .. 지금은 필로덴드론 종류에 눈이 가 식물공부를 나름 하고 있다. 무늬종은 가격이 후덜덜해 키우기 싫고 광합성을 잘한 녹색 순둥순둥한 몇 종류 키우고 있다. 수태봉을 구입하고 난대를 사서 다이소 마끈으로 감아 대품으로 키워 보려고 봉태우기를 시도함 *7~9월 힘 없고 맥 없고 의욕이 없어 쇼파에 또는 침대에 벌렁 눕는 시간이 절반이었다. 짬짬이 양재동 꽃시장가서 힐링하고 한 두개 손에 들고 온 날은 그..

목마가렛 외( 3월 베란다에서..)

3월이 시작되는 첫 주 입니다. 수업이 없는 월요일 오전에 운동을 하고 와서.. 고로쇠 물 한 잔 사과 항개 바나나 항개 옥수수식빵 2쪽 커피 한 잔 밥도 한 숫깔 먹은 것도 같고.. 마니도 먹었네요. 폰을 들고 베란다로 나가서 제라늄 꽃대를 잘라주고 짙어진 목마가렛 향과 함께 이리 보아도 내 사랑 저리 보아도 내 사랑 함서 앞태 옆태를 담아 보았네요. 봄 햇살이 따사로우니 목마가렛의 은은한 향이 코를 자극합니다. 핑크 빛은 그만 순한 햇살에 하양이를 따라서 제빛을 내지 못하고 흰색으로 핍니다. 운동을 같이 한 아짐의 남편이 지리산 쪽에서 버섯을 재배 한다기에 한 박스 사서 향이 좋아 기름소금에 저녁에 먹으려고 조금 놔두고 채반에 썰어 햇살에 널어두고 보니 토실토실한 뽀얀 속살이 꼭 살찐 내 허벅지를 닮..