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의 끝자락 아침 날씨는 흐릿하다. 꽃바구니가 생겼다. 딸이 가져왔다. 2주 교육을 끝내고 삼실 복귀한다고 동료 들이 줬다고... 오아시스에 꽂아진 푸른빛을 띤 백장미 물에 흠뿍 담가 높은 곳에 걸어두고 오랜만에 베란다 풍경과 함께 찰칵! 덩달아 지금 한창 꽃대가 올라온 카랑코에도 담아 보고 .. ▒ 취미/베란다의 화초들. 2014.11.29
자유로운 주말이고 싶다. 일어나지 않고 뒤척이고 있은 나를 바라봄서 그이는 일곱 시가 다 되간다고 부산스럽게 호들갑이다. 삼일 전 부터 배낭을 챙기며 장비를 넣었다 뺐다가 난리 브루스를 친다. 도시락 반찬으로 김치 속 만 잘라 챙겨주라고... 청국장에 해초류 두 가지 무침을 하여 밥을 주니 맛있게 먹으며 .. ▒ 단상(斷想)/소소한 일상에서 2014.01.11
집 안 분위기를 화사하게 해 주는 꽃(제라늄과 카랑코에) 올해 유난히도 눈이 많이 왔다. 어제도.. 베란다에는.. 겨울내내 이렇게 제라늄과 카랑코에가 집안 분위기를 화사하게 해 줬다. 전날 밤 내린 눈으로 이 꽃들은 더욱 생기 넘친다. 어제 빨래를 널다 넘 이뻐 몆 커트 담아보고.. 오늘은 이 꽃속에서 놀이터에 앏게깔린 눈을 봄서 커피 한잔 마신다. ▒ 취미/베란다의 화초들. 2010.0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