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산 3

도봉산행 (우이암에 오르다)

도봉산행(6.5일,금요일, 8일,월요일) 2월 중순 바이러스 때문에 강의를 임시 중단하고 .. 나는 3~4월 너무 방콕 했다. 다른 사람들도 그랬는지 확찐자라는 용어가 유행했다. 코로나 사태에 어찌 대응할지 몰라 집에 만 있었다. TV 보고 뭉그적거리며 잠자고.. 시간을 너무 허비해 버렸다. 요즘은.. 사람들이 달라진 일상에 잘 적응하며 사는 것 같다. 5~6월 주어진 시간을 잘 활용해 보리라 하면서 가보고 싶은 곳을 순차적으로 리스트를 짰다. 봄 끝의 향긋함이 나를 유혹했고 초여름의 초록 잎새가 설레게 했고 바람에 일렁이는 산이 나를 불렀다. 어느 날은 영화를 보고 .. 어느 날은 책방에 들러 한나절을 보냈고 또 어느 날들은 도봉산에 올라 땀을 흘렸다. 소소한 나날들을 누가 나와 같이 해 줄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