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상(斷想)/소소한 일상에서 214

헤나염색

5월 6일 머리를 자르고 펌을 하다. 5월 8일 부터 이틀에 한번씩 커피샴푸로 머리를 감고 식초 한두방울로 행굼을 한다. . . 가는 머리와 탈모 새치라고 하기에는 넘어버린 수위 가려움증 감을 때마다 머리가 너무 많이 빠져 신경이 쓰임 목욕탕에서 머리띠로 올리고 머리 상태를 봤다. 귀밑머리를 시작으로 제법 희끗거렸다. 출근할 때 드라이를 하고 자꾸만 가리려고 하는 불편함으로 22. 05. 25 화요일 처음으로 염색 남들이 좋다 하여 천연 염색을 해보고자 헤나를 직구하고 미국 센스티브 도브 비누가 좋다 하여 또 구입하고 쿠팡에서 스프레이 공병과 다이소에서 헤어캡 등을 준비하고…. 1차로 헤나가루를 생수에 개어 3시간 머리에 도포 (헤나3 큰 sp, 커피 3 sp, 달걀노른자 1개, 소금 한꼬집, 벌꿀 1 ..

서울 장미 축제(5.17 화요일)

오월은 장미 서울 장미축제 오전 수업을 마치고 집으로 오는 반대 방향의 전철을 타고 접근성이 좋은 7호선 중화역 4번 출구 왼쪽으로 나와 도보 10분이면 도착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장미 터널 길이 5..45km로 길게 조성되어 주변엔 공원으로 유채꽃과 체육시설도 갖춰졌다. 5월은 축제 기간 문화와 예술이 공존한 곳 작정하고나선 것이 아니었기에 선글라스 모자 양산도 없이 내리 쐬는 뙤약볕에 마스크만 자꾸 올렸다 ㅋ 인증샷으로 책가방은 다리에 끼고 한 장 컷!

한강 서래섬(5.20. 금요일)

한강 서래섬 한강과 반포지구 사이에 있는 반달모양의 작은 섬 한가한 평일에 7호선 동작역 1번 출구로 나와 20분을 걸었다 3개의 작은 강이 흐르고 다리를 이용해 섬으로 이동하는 길 양쪽으로 화사한 페추니아 꽃을 배경으로 많은 사람이 분주하게 자기들의 모습을 담기에 바빴다 나도 품앗이로 한 장 ᆢㅋ 봄에는 유채꽃 가을에는 메밀꽃 일몰이 아름답고 야경이 아름다운 곳 대중교통 접근성이 좋은 가까운 곳을 산책하기로 하면서 지난주에 다녀온 곳이다. 나도 한 장 남겼다. 품앗이로... 잔디 밭 파라솔 밴치 등에 앉아 도란 도란 담소 하는 시민들이 군데 군데 보였다 피크릭 존이 조성되어 있어 돗자리 준비만 더하면 소풍 장소로 그만이다. 동작대교와 6.3 빌딩 멀리 남산까지 보인다. 혼자 갔으니 인생샷이라도 남겨야지..

스트레칭을 시작으로 몸을 깨우자

어느 영상에서 보니 사각 모티브를 연결하여 만든 장미 커튼이 멋지더라 커튼까지는 바란바 아니고 한 개쯤 떠보고 싶은 마음에 시작했다. 예전에 많이 산 실이 있어 소진도 할 겸... 따라 해 보니 너무 예뻐서 징글징글하게 30㎝짜리 정사각형 6장을 떴다 남아 있는 실의 양으로는 앞으로 4장은 더 나올 것 같지만 지겨운 마음에 이제는 그만~ 뜨개질이 은근히 중독성이 있어 사람을 끈질기게 잡아 가둔다. 티 테이블 덮개로 쓰면 분위기가 살 것 같다. 앞전에는 이런 모양을~ 여기저기에 용도로 데어 봤으나 화사하고 밖은 모습에 내 방 반쪽 커튼이 제일 예쁘다. 방에 들어갈 때마다 기분이 좋아진다. 수예 가방을 작년엔가 3개를 사두고 여름에 한 번도 들어 보지 않았다. 뒷면을 돌려 이렇게 한두 땀 떠서 화려하게 장미..

무기력한 일상

. . ' 어중간한 시간에 아침밥은 먹었다. 입맛은 없으나 배고픔으로. 늦은 점심으로 청국장 한 그릇에 밥 한술 오이 2개 아몬드 몇 개 힘든 일을 하지 않았으니 먹는 것은 이만하면 되었다. 이 삼 년을 불면증으로 고생을 하다가 처음 뜨개질을 하던 날 서툰 작품을 끝내려고 몇 번 날 밤을 새웠고 그 담부턴 이상하게 불면증이 사라졌다. 뜨개질을 하면서부터... 밤 수면 시간이 길어야 5시간인데 가끔 무기력하게 낮잠을 한 시간 자면 저녁 시간은 꼭 1시간 덜 자게 되던데 요즘은 그렇지 않다. 그런대로 잠을 자는 편이다. 힘이 빠져 누울 자리만 보인다. 겨우 식구들 밥을 챙기고 나면 침대에 기대어 미디어를 즐기다가 졸다가 자다가 밤낮을 무기력의 일상을 보내고 있다. 2주째 나는 갇혀 있으나 훌 털고 일어서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