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이 시작되는 첫 주 입니다.
수업이 없는 월요일 오전에 운동을 하고 와서..
고로쇠 물 한 잔 사과 항개 바나나 항개
옥수수식빵 2쪽 커피 한 잔 밥도 한 숫깔 먹은 것도 같고..
마니도 먹었네요.
폰을 들고 베란다로 나가서 제라늄 꽃대를 잘라주고
짙어진 목마가렛 향과 함께
이리 보아도 내 사랑 저리 보아도 내 사랑 함서 앞태 옆태를 담아 보았네요.
봄 햇살이 따사로우니 목마가렛의 은은한 향이 코를 자극합니다.
핑크 빛은 그만 순한 햇살에 하양이를 따라서 제빛을 내지 못하고 흰색으로 핍니다.
운동을 같이 한 아짐의 남편이 지리산 쪽에서 버섯을 재배 한다기에
한 박스 사서 향이 좋아 기름소금에 저녁에 먹으려고 조금 놔두고
채반에 썰어 햇살에 널어두고 보니
토실토실한 뽀얀 속살이 꼭 살찐 내 허벅지를 닮았네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