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느때처럼 아침 6시기상..
밤새 하얀눈이 그래서 포근함이 느껴지기까지했던날
기대반 걱정만..특별식으로 냉장고에서 문어 한 마리 꺼내 삶고 보온도시락 따뜻한 물로 헹궈 두 개 싸고..
그이와 나는 과천 정부 청사쪽으로..역에서 산우님들과 합류했다.
알든 모르든 가벼운 눈인사 또는 나를 알리미..^^
생각과는 다르게 맑은 날씨에 따스한 햇살이 내리쬔다.
나무위에 쌓였던 눈송이들은 머리위로 우두둑 뚝뚝 떨어져 따스한날 비오는 느낌이였다.
오르막 길과 능선을 지나 응달지고 음습한 낮은곳을 지나니 별천지다.
하얀눈 세상이다.우우우우우 ~♪ 러브스토리의 한장면의 가사가 저절로...^^
정말 환상적이였다. 그속에서 좀더 머무르고 싶었지만...
옹당하고 둥그런 지리에서 커피와 점심을...
그이는 너무 맛있단다. 내 도시락에서 밥을 푹 퍼서 그이 보온통에 덜어주고..
가져간 문어와 버섯전은 여기저기 눈인사와 함께 산우님들과 나눠먹고..
사당역쪽으로 하산..뿌듯하고 즐거운 눈 산행..
다음 산행을 약속하며 바이 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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