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상(斷想)/산행과 여행이야기

아침 산책길이 향기롭다.

수수 꽃다리 2008. 5. 19. 16:48

           잡목으로 우거진 오월의 산은 참 아름답다.

           파레트에 녹색으로 갠 물감을 둔탁한 붓으로 가득 뭍혀 뿌려 놓는듯한 연두빛의 푸른산에..

           아카시아 향 짙은 그 숲 사이로 ..하얀 찔레꽃의 은은한 향기따라  걷는다.

         

           조밥나무 하얗게 꽃을 피우고

           가을이면 낙엽지는 상수리 떡깔나무 밤나무 

           사철푸른 잣나무 소나무  전나무숲 사이로 아침 산책길이  향기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