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첫 기일에 친정에 다녀왔다. 차창을 스치고 지나는 전봇대 사이로 한가한 농촌풍경이 짙푸른 산 아래 그림처럼 보인다. 오랜만에 바라 본 자연의 풍경이었다. 5월 17일 작년에 아버지가 돌아가신 날이다. 윤달이 들었다고 엄마는 기일을 양력으로 하자고 했다. 20만원 씩 4남매가 엄마 통장으로 미리서 입금하고 남편.. ▒ 단상(斷想)/소소한 일상에서 2013.0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