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달 반 만에 다시 산행을 시작했다.
여러번 가본 관악산이지만 코스가 매번 틀리고 계절이 주는 느낌이 다르다.
이번 코스는 봄 산행하기 좋은 코스였다.
겨울에 보았던 앙상한 나뭇가지는 연녹색 잎새로 가득 채우고
연분홍빛 철쭉이 활짝 펴 만물이 소생하는 봄의 합창은 ..
계절이 내게 주는 행복한 에너지다.라는 느낌이 들었다.
초 봄에 핀 진달래와는 다르게 꽃잎은 두틈하며 맑은 빛을 띄였다.
오리지날 산 철쭉이란다.
혼자만의 산향을 즐기고 싶어 슬그머니 거리를 조절하며 하산하는 중간에
따 먹어본 꽃 맛은 혀 안에 두틈한 감촉으로 감기고 상큼한맛 봄맛이였다.
오월의 산은 푸르름이 가득하고 생동감이 넘쳤다 .
적당한 오르막과 내리막에 촉촉한 땅기운을 느끼며
등에 밴 땀을 전망대 포토라인에서
시원한 봄 바람은 가슴 가득 내게 청량감으로 다가와 환호성을 지르게 했다.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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