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취미/베란다의 화초들.

아침 창가

수수 꽃다리 2008. 9. 24. 08:57

        침실에서바라 본 아침 창가는 맑고 깨끗합니다.

        아침을 일찍 연  청초한 나팔꽃이  빨알간 풍로초가 언제나 눈뜬 나를 반깁니다.

 

        열린 베란다 창문사이로 살살거리는 가을 바람은 

        낮은 자세로 촘촘히 화분에 심어진  허브향을 쓸어 내 코로 싣고 옵니다.

        눈뜬 아침은 참 향기롭습니다.

 

        이제 이 나팔꽃은 까만 씨를 남기고 내년을 기약 했습니다.

        어제 줄기를 걷었습니다.

        그 자리에 꽃대가 막 올라온 덴베라를 놓았습니다.

 


 

More Than I Can Say / Leo Sayer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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