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볕에 화한 얼굴들 따사로운 겨울 햇살이 발등에 내리 앉은 날 거친 흙속에 씨앗 3개를 화분에 넣었지. 토분에서 일케 이쁜 아가가 올라오네. ㅎ 사랑초와 괭이 덩이밥은 남의 집에 더부 살이를 살면서 주인 보다 더 튼실하게 살이찌고.. 봄은 흙이 먼저 기지게를 펴나보다. 파란 새싹이 고게를 일등으로 든.. ▒ 단상(斷想)/소소한 일상에서 2017.0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