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산책길이 향기롭다. 잡목으로 우거진 오월의 산은 참 아름답다. 파레트에 녹색으로 갠 물감을 둔탁한 붓으로 가득 뭍혀 뿌려 놓는듯한 연두빛의 푸른산에.. 아카시아 향 짙은 그 숲 사이로 ..하얀 찔레꽃의 은은한 향기따라 걷는다. 조밥나무 하얗게 꽃을 피우고 가을이면 낙엽지는 상수리 떡깔나무 밤나무 사철푸른 잣나.. ▒ 단상(斷想)/산행과 여행이야기 2008.0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