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상(斷想)/소소한 일상에서

한 해를 마무리하며..(07년 12월 끝날)

수수 꽃다리 2008. 3. 25. 13:54

     흐린하늘..

     잿빛 먹구름 속에

     아침해는 동그랗게 자리를 잡는다.

 

    봄에 내리쬐는 햇빛이 엊그제 같은데.

    앙상한 나뭇가지에 눈꽃을 입혀주고

    계절은 사계를 시작과 끝이 없이 

    동그라미를 그리듯 마구 달린다.

 

    시간의 변화에 지나간 나는 ..

    삶의 허무함으로

    퇴색될 수도 있겠지만..

    행복한 마음을 위해 웃음짓고

    기쁜날이 되고자 희망하며..

    시간의 변화 흐름또한

    자연의사계에  맑음과 밝음을 생각하여 본다.

    

     한해를 마무리하는 끝날..

     가장 확실하고 구체적인 생각으로

     현실에 내가 설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가를 생각해 본다.

 

     인생 2막의 나를 어떻게 데울 수 있을까..

     막연한 기대와 바램이 아닌

     생각속에서 울어나는 처절한 몸무림으로..

     마음은 머리와 생각의 일치를 이루며...

     종지부를 찍는다..

 

    

           07년 12월31일 수수꽃다리  金貞熙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