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상(斷想)/산행과 여행이야기

사패산을 다녀와서.. 08년 09월20일 (토)

수수 꽃다리 2008. 9. 21. 08:27

       오늘 산행 코스 : 회룡역ㅡ 범골매표소ㅡ호암사ㅡ범골능선ㅡ사패산ㅡ사패능선ㅡ산불초소ㅡ망월사역

 

            일기예보 검색결과 18시에 비가 온다더니..

               산행중  제법 굵은 빗방울이 초록잎을 스치고  내 몸을 때린다.

               오랜만에 운치있는 우중 산행을 했다.

  

             따가운 늦여름의 햇살도 이 비에 수그러 들지 않을까...

 

                               사패(賜牌)산의 유래

왕족이나 공신에게 전지(田地)나 노비를 하사할 때 딸려 주던 문서로 토지나 노비의 소유 기한 등을 규정한 것이다. 사패를 딸려 하사한 토지를 사패전(賜牌田) 또는 사전(賜田)이라 하고, 노비를 사패 노비라 하였다. 수조권(收租權)으로서 지급되던 사패전의 소유권은 1대한(一代限)과 3대 세습의 2종류가 있어 이를 사패에 규정하여 '가전영세(可傳永世)'의 문구가 있으면 3대 세습, 없으면 1대 후에 모두 국가에 반환하도록 규정하였으나 이 규정은 고려 이후 지켜지지 않아 사패의 규정은 실효를 거두지 못했다.

조선시대의 사패는 이조(吏曹)에 속한 문선사(文選司)에서 관장하였다. 중기 이후 공신들에게 지급할 토지가 부족하여 사패만 발급하고 토지는 후에 지급하기도 하였는데, 만일 지급할 토지가 없어 당대(當代)의 친공신(親功臣)이 살아 있을 동안에 받지 못하면 사패의 실효는 상실되었다. 또한 전공(戰功)을 세운 향리(鄕吏)에게도 내려 그 자손의 향리역을 면역(免役)하게도 하였다.

 

 사패산이란 이름은 조선시대 선조의 6째 딸인 정휘옹주가 유정량()에게 시집갈 때 선조가 하사한 산이라고 하여 붙은 것이다.

                

      

 

높   이

사패산(賜牌山)   552m

위   치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의정부시

특징/볼거리

서울 도심에서 가장 가까운 북한산 국립공원은 전국 국립공원 중 탐방객 수 1∼2위를 다투는 명산. 구석구석 사람들의 발길이 미치지 않은 곳이 거의 없다.

그러나 `북한산 귀신'을 자처하는 산쟁이들조차 잘 모르는, `숨겨진 1인치'가 있었다. 이름도 생소한 사패산(552m).

남북으로 길게 뻗은 북한산 국립공원 북쪽 끝, 경기도 양주군 장흥면 울대리 송추와 의정부시에 맞닿아 있는 사패산은 북한산 국립공원 구역 안에서 가장 깨끗한 속살을 갖고 있다.

울창한 숲은 원시림에 가깝고 설악산 천불동계곡을 연상시키는 너럭바위 골짜기마다 맑은 물이 흐른다.

게다가 이 물속에는 북한산 다른 지역에서는 10여년전 자취를 감췄던 가재는 물론 날도래, 강도래 등 1급수에서만 보이는 수서곤충들이 풍부하게 살고 있다.

특히 물가의 큰 바위를 뒤덮은 두터운 이끼는 이곳이 얼마나 깨끗한가를 증명해주고 있다. 도심 방향의 북한산 바위들은 공해 때문에 이끼가 사라진지 오래이기 때문이다.

도봉산 포대능선과 연결돼있는 사패산이 지금까지 자연미를 지킬 수 있었던 것은 얼마전까지 군사보호구역으로 묶여 일반인 출입이 자유롭지 못했던 덕분이다.

더구나 부근 북한산과 도봉산의 명성이 워낙 대단해 등산객들은 사패산에 눈을 돌릴 이유가 없었던 것.

10년 넘게 북한산을 지켜온 공원관리사무소 송추분소 최대찬소장은 "사패산은 수많은 등산객들과 공해로 오염되기 이전의 북한산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말했다.

산행길잡이

양주시쪽 등산로는 송추계곡과 원각사계곡 등 2가지.
의정부쪽에선 안골, 범골, 회룡골 코스 등 3가지 길이 있다.

정상까지는 어떤 길을 택해도 1시간 30분이면 충분하지만 계곡미는 범골, 안골, 송추계곡 순이다.

등산시간

  4 시간

등산지도

 사패산(국립공원관리공단) | 사패산 | 사패산

등산코스

제 1 코스 (약 4시간 소요)
회룡역 - 회룡사 - 계곡 - 능선 - 사패산 - 안골계곡 - 안골유원지

제 2 코스 (약 4시간 소요)
회룡역 - 회룡사 - 석굴암 - 석굴암북쪽능선 - 사패산 - 안골유원지

산행기

사패산 산행기 @

대중교통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할 경우 1호선 지하철과 연결되는 의정부행 국철을 타고 회룡역(회룡골코스)이나 의정부역(안골 범골 코스)에서 내리면 된다.

교외선을 타고 송추역에 내리면 송추계곡과 원각사 코스로 올라갈 수 있다. 주말엔 오전 10시 24분 신촌역에서 떠나는 증기기관차를 이용하면 한층 멋지다.(요금 1,300원).

불광동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의정부행 버스(1,000원)를 타고 송추에서 내려도 된다.

안내 사이트

사패산 : [산림청] 소개, 교통, 등산코스 및 개념도 등

 

 

 

 

 

           

                     

                    You are my sunsh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