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상(斷想)/산행과 여행이야기

명성산 억새 산행(08년10월04일 토요일)

수수 꽃다리 2008. 10. 6. 11:40

 

  

     포천시 명성산 및 산정호수가는 길 

 

1.서울-> 43번 국도 -> 의정부-> 포천읍->성동리 ->문암리에서

  우회전 -> 산정호수 방향(78번국도로)-> 산정리

 

 2.서울->47번 국도 ->진접->내촌->일동->이동->장암리에서 좌회전->

   산정호수 방향(78번 지방도로)-> 산정리

 

다음주에 명성산에서 억새꽃 추제가 열린다고 했다.

변잡스러움을 피해서 3일 연휴가 있는 두쨋날 도시락 두 개와 약간의 간식과 얼린 물.. 

우리집 그이와 난 각자의 배낭에 넣고 아침 6시15분에 대문을 나섰다.

 

자동차가 때론 짐이 된다고..대중교통을 이용하자고 하는 나의 제안에

우리집 그이도 고개를 끄덕.. 

어제 경우는 나의 그런 생각이 도움이 안된 날 이였지만 그런 나의 생각은 변함이 없다.

 

하산하는 길 허둥대다 우리집 그이 스틱을 잃어버렸음  

새삼 억울해 할 필요 없음 ..비 오는 회식이 있는 날이면 우산을 당연히 잊어버리고 옴서...뭘...?? ^^

 

서울에서 전철로 연계해 산정호수 가는 지방 버스에 몸을 싣고

도란도란 애기하며 차창 밖으로  펼쳐진 풍성한 결실을 눈에 담았다.

 

가을에 떠나는 여정은 마음이 넉넉하다

계절의 변화에 마음 설렘을 행복한 미소로 화~하게 바람에 날리며 

푸른 가을 하늘을  눈에 담았다.  

 

억새밭을 지나 삼각봉을 가기위해 산 능선에 오르니 따가운 햇빛이 내리 쬔다.

단풍이 들기 시작한 나무들.. 보랏빛 들국화 꿀 풀의 꽃

앙증맞은 잔잔한 야생화들이 눈을 즐겁게 한다. 

 

봄의 꽃은 화려함이라면  가을의 꽃은 은근한 아름다움이 있는 듯 하다.

먼 훗날 이런 날을 추억하기 위해 오늘도 몇자 이렇게 두서없이 그적어 본다.

  
  ♬ 석양 트럼펫 연주

 

                    6만평의  매혹적인 붉은갈대 밭

 

                                 갈대밭에서  먼 훗날을 위해  추억을 만들고..

 

 

 

 

                                                      움푹파인 곳 포토라인 인듯 하여..^^

 

                                             득룡 폭포로 가는 길 애기 단풍이 곱게 물 들었다.

 

                                     드문드문 들녁에 핀  들국화 소박한 멋 스러움이 한 없이 아름다워

                                   하산하는 길 여유롭게  산정호수를 내려다 보며

                              몇년 전 애들과 왔던 기억을 떠올리며 잔잔한 미소를 ...점심은 맛있게 먹었을까?? 두 녀석들...^^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물들기 시작한 단�

                      삼각봉으로 오르는 길다란 능선

                           따가운 햇살에  귀가 뜨거워 목수건 머리에 두르고 귀를 감싸며.. 삼각봉에서 점 찍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