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글을 올린다.
입원과 수술..
4주의 병가 기간을 끝내고 첫 출근한 그이의 도시락을 죽을 쑤어 싸주고 공부하는 작은 애의 도시락 두개..
장마철이지만 집안은 그리 눅눅하지는 않고..
앞 뒤문을 열고 먼지를 털어내고 청소기 돌리고 마른 걸레질도 대충했다.
어김없이 덴드롱은 또 일케 많은 꽃을 보여준다.
오늘은 쉬는 날이라 여유로움에 커피 한잔 만들어 베란다에 나가 화초 정리를 했다.
햇빛에 탄 나무잎도 따주고 물 청소도 하고 ..
장마철 굵은 빗방울은 마음을 참 차분하게 한다.
꽃 치자 나무는 키우기가 참 까다롭다.
몇번의 고비를 넘고 늦게 꽃을 보여준다. 자꾸만 코를 들이대며 꽃의 향기로움에 들숨이 행복하다.
포체리카의 연한 줄기가 쑥쑥 잘 자란다.
장마가 끝나면 꽃을 물고 올라올 것 이다.
올해는 나팔꽃도 못 심었고 화사한 꽃 .. 너에 대한 기대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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