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비실 옆 버리는 곳에 어느 댁에서 장식장을 내놨다. 이것저것..
장식장 서랍들이 꽤 깊고 싸이즈도 적당해 자꾸만 안 볼려고 해도 눈이 갔다.
그이가 또 싫어 할텐데..
서랍장만 보면 늘 욕심이 생긴다. 쉽게 리폼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내가 원하는 색과 그림으로 만들어 본 재미를 느끼며
수납공간과 여러 용도로 쓰이기 때문이다.이번에는 만들어서 딸 방에 넣어 주려고 주어왔다.
색상은 본인이 제일 좋아 하는 색으로 테스트 과정을 끝내고 오~
아침 그이 출근하는 것을 보고 서랍을 가지고와 작업을 시작해서
사포질 어께 빠지고 허리꼬부라지게 빠르게 작업을 하고 퇴근하기 전 끝내서
저녁 9시에 청소와 함께 마무리해서 베란다에 뒀는데
저녁에 베란다는 왜 나간담..^^
그이의 한 소리 어디다 또 둘라고...ㅋㅋ
내 왈~ 나무는 좋은 것이여 겉만 번지르르 한것들 다 인체에 해로운 엠디에프여
우리 가구중에 온전한 나무로 만드는 것이 몇개나 되겠어?? 함서
그래도 이건 삼나무 소나무는 아니지만 오동 나무야..듣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등뒤에다 몇마디 했다.
만들어 본 재미 반 피곤함 반 이지만..
3단 다용도 수납함.. 마지막 남아 있는 바퀴4개 달았다.
딸은 아주 맘에 들어 한다
흰색박스 몇개는 내가 쓸려고 만들고..
십수년을 이사를 가지 않고 살다보니 가구 바꿀 일도 없고 새 가구를 바꿔봐야 이 집에 어울리지도 않고 돈도 아깝고
굵은 가구들은 결혼할때 해 온 가구이고..
이제 새집지으면 환경정리 멋지게 해볼 것 이지만 내가 만든 이런 소가구는 절때로 못 버릴 것 같다.
이젠 안 해 힘들어서..^^
딸이 공부중이라 뒷면을 앞으로 아들방에 몇달 둘 것 같음..
오른쪽 앞전에 만들었던 홍삼상자사다리 수납장(악세사리함) 옆에
어제 만든 박스 2개.. 화장대 정리함으로 정리
식탁 위에 키친타올 함으로..
행주로 식탁 닦고나면 물기가 있어 다용도실까지 가서 가져오는 수고로움을 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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