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취미/만들어 본 재미

주어온 서랍장 리폼

수수 꽃다리 2012. 6. 8. 12:45

경비실 옆 버리는 곳에 어느 댁에서 장식장을 내놨다. 이것저것..

장식장 서랍들이 꽤 깊고 싸이즈도 적당해 자꾸만 안 볼려고 해도 눈이 갔다.

그이가 또 싫어 할텐데..

 

서랍장만 보면 늘 욕심이 생긴다. 쉽게 리폼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내가 원하는 색과 그림으로 만들어 본 재미를 느끼며

수납공간과  여러 용도로 쓰이기 때문이다.이번에는 만들어서  딸 방에 넣어 주려고 주어왔다. 

색상은 본인이 제일 좋아 하는 색으로 테스트 과정을 끝내고 오~

 

아침 그이 출근하는 것을 보고 서랍을 가지고와 작업을 시작해서 

사포질 어께 빠지고 허리꼬부라지게 빠르게 작업을 하고 퇴근하기 전 끝내서 

저녁 9시에 청소와 함께 마무리해서 베란다에 뒀는데

저녁에 베란다는 왜 나간담..^^

그이의 한 소리 어디다 또 둘라고...ㅋㅋ

내 왈~ 나무는 좋은 것이여 겉만 번지르르 한것들 다  인체에 해로운 엠디에프여

우리 가구중에 온전한 나무로 만드는 것이 몇개나 되겠어?? 함서

그래도 이건 삼나무 소나무는 아니지만 오동 나무야..듣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등뒤에다 몇마디 했다.

만들어 본 재미 반 피곤함 반 이지만..

3단 다용도 수납함.. 마지막 남아 있는 바퀴4개 달았다.

딸은 아주 맘에 들어 한다

흰색박스 몇개는 내가 쓸려고 만들고..

 

십수년을 이사를 가지 않고 살다보니 가구 바꿀 일도 없고 새 가구를 바꿔봐야 이 집에 어울리지도 않고 돈도 아깝고

굵은 가구들은 결혼할때 해 온 가구이고..

이제 새집지으면  환경정리 멋지게 해볼 것 이지만 내가 만든 이런 소가구는 절때로 못 버릴 것 같다.

 

이젠 안 해 힘들어서..^^

 

 

 

 

 

 

      

  딸이 공부중이라 뒷면을 앞으로 아들방에 몇달 둘 것 같음..

 

 

 

 

오른쪽 앞전에 만들었던 홍삼상자사다리 수납장(악세사리함) 옆에

 어제 만든 박스 2개.. 화장대 정리함으로 정리

 

 

 

 

식탁 위에 키친타올 함으로..

행주로 식탁 닦고나면 물기가 있어 다용도실까지 가서 가져오는 수고로움을  덤

'▒ 취미 > 만들어 본 재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상자 리폼   (0) 2013.09.01
약장과 홍삼상자 리폼  (0) 2013.08.22
홍삼상자 리폼  (0) 2011.02.21
노오란 봄을 담아 본 트레이  (0) 2011.02.21
수납박스와 책꽂이  (0) 2011.0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