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약상자가 있다고 하지만 한 곳에 다 넣지를 않아
화장대 서랍 속에 또는 책상 서랍 속에 넣어두고 있으니…….
언제 약상자를 만들어야지 싶으면서도 넘 비싸서 …….
간단하고 나름 가격대비 괞잖은 반제가구가 나왔다 해서 샀다.
속살이 여러 겹의 중국제 송판이다.
40%세일이라고 하지만 적정한 제 가격인 듯 싶다.
사포로 쓱쓱 밀고 집에 있는 친환경 페인트로 흰색을 칠했다.
서랍이 뻑뻑해서 안쪽 모서리 부분을 커트 칼로 10칸 서랍 4모서리를 다 잘라 냈다.
한 칸을 더 넓혀 붕대와 거즈 파스를 넣어주고.
아주 야무지고 튼튼하다.
어휴 싼게 그냥 싼 것이 아니로다. 노동의 댓가로 서랍이 매끄럽게 열렸다.
홍삼상자 10개 있는 것 일케 양쪽 칸칸이 서랍으로 짱짱하게 만들어 봤다.
지지대는 800mm 판재 두개 주문해서 120방 사포로 빡빡 문지르고
본택스 2회 스펀지로 문질러 주고.
홍삼상자 리폼 마지막 단계인 서랍장을 만들어 볼까 했지만
비용도 많이 들 것 같고 무엇보다 일 벌리기가 무서웠다.
손잡이는 집에 있는 것이 3개뿐이라서 아직 덜 달고
마감재는 아직 안 발랐다.색상을 뭐로 할까 또는 그냥 놔둘까 하는 생각에…….
딱히 어디 놔둘 곳을 정하지 못하고 있지만 암튼
거실 구석진 곳에 쌓여 있는 상자를 처분하니 속이 시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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