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상(斷想)/소소한 일상에서

에고 물건너 갔나보다.

수수 꽃다리 2012. 9. 27. 15:28

 

 

 풍성한 추석

행복한 추석주말을 잘 보내세요

추석 특가세일 이벤트 등등..

내 핸펀 문자는 오늘까지 이런 내용들 뿐이다.

 

정작 기다리는 곳에서는 소식이 없고

일 하고 싶은 자리는

에고 물 건너 갔나 보다.

 

일주일 맘 졸이고 기다렸으면 되었지 뭔 미련을 두랴

책 몇장 넘기다 추석 준비를 해야겠다싶어 덮었다.

돈도 찾고 과일도 사고 집안을 정리 해야지.

 

 

 

 

 

   올해는 동백꽃 몽우리가 많이도 맺혔다

 

               

                씨에서 나온 녀석들 튼실하게 자리를 잡았네..

 

 

 

 큰 화분을 동생네 입양 보내고..    

 가지치고 남은 몇개를 심었더니

 잎이 검푸르게 물이 올라 꽃을 머금고 있는 모습이 보기에 좋다.

 

        

  베란다에 나가 꽃을 보고 카메라에 담으니

  어느새 쓸쓸했던 마음이 환하게 접어진다.

 

  소박한 나의 베란다 정원을 들여다 보면 기분이 참 좋다.

  알찬 생활로 전진하길 바람서

  내 마음을 다독여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