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좋은 3월 마지막 날이다.
아침 7시 반 까지 침대에서 뭉그작 거리고 있는데
창문 틈으로 스미는 자스민 향기가 코에 들어 왔다.
긴 들숨에 그 향기를 마시며 창문을 활짝 열고 벌떡 일어났다.
내일도 쉴 수 있다는 편안함과 여유로움에
졸다가 보지 못한 드라마 두 편 재방송으로 보고
화분 여기저기에
잡초처럼 퍼 저 있는 사랑 초를 뽑아내고 베란다 물청소를 했다.
화초 속에 나를 가두고
꽃을 보고 예쁜 마음에 한 컷 한 컷 카메라 앵글 속에 담아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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