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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 쉴틈 / 김대욱

수수 꽃다리 2013. 6. 26. 13:41

 

그래서 이 여행은 방으로부터 시작한다.

방은 우주다.

 

'떠나지 않는 여행'

방에서 시작하는 하루의 여행

아침 출근 길

퇴근 길

지난 추억으로의 여행

 

나만의 지도를 그리며 걷고 그곳에서 숨쉬는 도시 생활자의 여행

생각하기에 따라서 나는 매일 여행을 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내 생활도 괜찮구나

나 같은 사람도 있구나

나를 알아주는 사람도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 하는

안도감과 위로감에 피식 몇 번이고 웃음이 나왔다.

 

막힘없이 술술

아침에 손에 쥐어 든 책이 오후 반나절을 앞 두고 다 읽어 진다.

우주가 보인 작은 섬을 한들 한들 산책하고 돌아 온 기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