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취미/문학감상(책, 영화, 공연)

문학시간에 시 읽기

수수 꽃다리 2013. 7. 11. 14:14

 

 

문학시간에 시 읽기

 

중에서..

 

어떤 비닐 봉지에게 / 강은교

 

어느 가을 날 오후, 비닐봉지 하나가 길에 떨어져 있다가 나에게로 굴러왔다.

그 녀석은 헐떡헐떡거리면서 나에게 자기의 몸매를 모여 주었다.

그 녀석이 한 바퀴 빙 돌았다. 마치 아름다운 패션모델 처럼

그러자 그녀석의 몸에선 바람이 일었다.

얄궂은 바람, 나늘 한 대 세게 쳤다.

나는 나가떨어졌다. 한참 널브러져 있다가 내가 정신을 차렸을 때는

그 녀석, 비닐봉지는 바람에 춤추며 가는 중이었다.

나는 마구 달려갔다. 바람속으로

비닐봉지는 나를 돌아보면서도 자꾸 달아났다. 나는 그녀석을 따라갔다.

넘어지면서, 피 흘리면서

쓰레기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곳으로,

실개천이 쭈빗쭈빗 흐르고,

흐늘흐늘 산소가 없어지고 있는 곳으로,

비닐봉지는 나를 돌아보며 소리쳤다.

나는 위대해!, 귓속으로 그 녀석의 목소리가 쳐들어 왔다.

- 나는 영원히 썩지 않는다네, 썩지 않는 인간의 자식이라네,

비닐봉지는 바람 속에 노오란 꽃처럼 피어났다.

 

 - '문학시간에 책 읽기' 시리즈는 청소년들에게 문학의 참맛을 느끼게 해주고 싶은 전국 국어교사모임 - 

 

 

봉사활동 하러 온 대학생이 빌려서 놔두고 간 책을 뒤적여 읽어 봤어.

 

 

 

 

 

 

 

 

 

제목 / 뇌는 0.1초만에 사랑에 빠진다. /모기 겐이치로 지음

 

 

 

비슷하면 끌리다.?

 

부부는 닮는다는 말이 있다. 그들은 처음부터 서로에게 호감을 느꼈던 것일까

살면서 닮아가는 것일까? 영국의 인지심리학자인 데이비드 페렛 세인트앤드루대 교수는 이와 관련한 흥미로운 실험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200명의 실혐참가자들의 얼굴 사진을 반대 성으로 변조 후 다른 사람들의 사진과 섞은 뒤  보여줬다.

즉 남성 참가자는 여성으로 여성참가자는 남성으로 그럴듯하게이미지를 변조한 것이다.

그 결과 많은 참가자들이 자신과 닮은 반대의 성을 매력적인 이성으로 선택했다.

페셋 교수는 남성은 자신의 어머니를, 여성은 자신의 아버지를 닮은 이성을 선호하기 때문이라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마사 매클리톡 미국 시카고대 박사는 여자들은 아버지와 유사한 냄새를 가진 남성을 선호한다는

 연구를 학술지에 발표해 페렛 교수의 주장을 뒷받침하기도 했다.

그렇다면 비슷한 샤람에게 호감을 느끼는 것은 자신과 유사한 유전자를 찾는 인간의 본능 중 하나일까?

이와 관련해선 아직 명확하게 밝혀진 바가 없다.

다만 사람들은 비슷한 외모의 이성에게 끌린다는 것은 어느 정도 분명해 보인다..

 

그러고 보니 우리 부부도 닮았다. 외모 만..성격은 no

성격이 닮은 사람이 만나면 좋으련만 무늬 만 인 것이 많다.

내가 집안 일을 많이 하면 그이는 웃는다. 도둑넘

그이가 집안일를 많이 해주면 나는 불안해지기 시작한다. 

 

 

 

 

 

제목 / 한권의 책이 한 사람의 인생을 바꾼다.

 

독서하는 습관과 중요성을 강조

'하루라도 책을 읽지 않으면 입안에 가시가 돋친다

독서의 중요성을 강조할 때 흔히 인용되는 안중근 의사의 말이다

 

하루라도 컴퓨터를 켜지 않으면 입안에 가시가 돋칠 것 같은

SNS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ocial Network Service)중독자 ^^*

 

좋은 습관을 기르기 위해 아직도 나는 노력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