릿지
부부끼리 티목이 되어 하는 모습이 좋았는지 같이 하자고 그이가 가끔 꼬셔도
높은 곳에서 헬멧쓰고 바위 타는 스릴을 느끼고 싶은 취향은 아니다.
산은 풍광을 즐겨 감상하고 워킹이면 나는충분하다.
연습해 볼것이 있다고 적당한 곳을 물색하여 간다고 하여
워킹을 할겸 따라갔다
호기심에 장비 없이 줄 만 잡고 올라 갈 수 있기에
살이 조금 빠질까 싶어 여러번
오르락 내리락 해보니 제법 운동이 되었다.
일주일에 한번씩 여기에 와서 이런 운동하면 별 무리도 없고
내겐 충분한 운동이 되겠지만 연습이 끝나면 여기에 이런 줄을 깔아주겠는가.
소나무 밑 바위에 자리하고
누어서 본 아차산의 맑은 하늘
파란 하늘에 뭉게 구름 두둥실 흘러간다.
귀여운 곰 닮은 바위에
일부러 누가 눈을 그려 놓으니 영락 없는 곰 바위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