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상(斷想)/소소한 일상에서

눈 오는 날 도봉산에 오르다.

수수 꽃다리 2017. 1. 30. 21:33

소백산 태백산의 설경은 아니지만..

설산의 즐거움을 맞보고자 지난 22일 일요일 도봉산에 올랐다.

예전처럼 산행을 자주 하지 못하니 계절을 보낼 때마다 아쉬움으로 남기에

가까운 산에서라도 눈()도장을 찍기 위해 우리 집 M. r 랑 왕복 5시간의 산행을 하고

도봉산 주변 음식점에서 이른 저녁을 먹고

재래시장에 들러 야채와 생산을 사서 집에 왔다.

 

오랜만에 산행을 해서인지 온 몸이 뻐근한 근육통으로 진통을 느꼈지만

기분 좋은 피곤함이었다.

일주일에 한 번쯤은 산행을 해야지 함서도 그것이 지켜질지 자신이 없어

마음속 생각만 있을 뿐 다짐은 하지 않았다.

 

인증 샷으로 사진을 담지만 나의 모습은 짙어진 연륜의 숫자가

얼굴에 깊게 스며 그 어떤 포즈와 모습이도 이젠 맘에 들지 않는다.

 

그래도 어쩌랴 ?

훗날 추억을 곱씹기 위해 필름으로 남겨 야제~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