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상(斷想)/산행과 여행이야기

청계산을 다녀와서(08년6월8일)

수수 꽃다리 2008. 6. 8. 22:09

 3일 연휴가 시작되는 금요일 만족한 산행을 하고 다음날(토요일)은 뭉그적 뭉그적..

 오늘, 일요일 아침 비가 올거라는 기상청의 예보에 살짝은 오보이기를 바라면서..

 거실 창으로 비친 아침햇살에 우리집 그인 들뜬다. "야 ! 가자, 날씨 괜찮겠다".  

"그래, 까짓껏 출발할때 만 안 오면 되지"뭐...

 

 냉동실에 꽁꽁 언 돼지고기 바닦에다 치니 두개로 나눠진다..

 김치 찌게로 오늘 애들의 메뉴는 정해지고..

 이것 저것 뒤져서 주섬주섬 도시락 두개에 커피물 담고 사부작 사부작 낭만길 산행이란다.

 아직 덜 풀린 몸 도 풀겸.. 3호선 양재역에서 하차  마을버스를 타고 산 입구에서 여러님들과 합류..

 

 계곡에서 흐르는 맑은 물에 손과 발을 씻고

 얌얌 점심 숲속에서 들려오는 물소리 새 소리에 취해서 따끈한 커피 한잔.. 

사람이주는 향기 산이주는 향기 듬� 담아 가슴에 가득안고 

녹색 짙은 나무들이 만들어주는 그늘에서 살짝 한장 사진 도 찍어 보고 ..

 

하산후 창밖에 굵은 빗방울 보며

생맥주 한잔과  즐거운 입담들 인생을 위하여 부라보~~~~~연휴  끄읏~~

 

일상으로 돌아와 주어진 분야에서 또 부지런히 일하는거다. 즐거움을 창출하기 위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