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동에서 ..
우리집이랑 산악회 버스를 타고 3시간을 ..아래로 내려간 단풍을 보러..
지도를 A,B,C조로 나눠 산행을 할 수 있게...왕초보 초보 난이도 코스로 그려진 그림을 준다.
우리는 5~6시간 산행시간을 잡고 난이도 코스에서 한 봉우리 빼고...
어차피 다 모른 사람들이니..
애인 인양 행동 하자고 하고 함서..
남들은 우리에게 관심도 없더만 우리둘만 유치하게 ㅋㅋ
비온 뒤 땅은 촉촉하고 향긋한 나무 냄새 낙엽 냄새..
마음 맑아지는 이 상쾌함...
마지막 봉우리인 너를 향해 능선을 타고가는 나의 발길은 가볍기만하고..
날빛이 선명치 않아 내려다 본 전경을 담을 순 없지만 촉촉한 땅의 감촉 완만한 능선 굳~
오후 1시조금 넘었을까..? 계곡쪽으로 내려옴서 점심을 ..
판판한 바위돌에 식탁보를 깔고 둘만의 만찬을..
뜨거운 커피 한잔에 단풍을 띄워 미소하여 마셨노라..
남편과 산에서 마주한 점심은 참 맛있다..하물며
이런 분위기로 애인과 한 식사는 얼마나 달콤할까..?
실실 농담 반 부러운 맘 반..부부의 무뎌진 마음에 애써 서로를 자극함서..ㅋㅋ
산사는 외부에서 삐쭉..
내장사앞 오래된 감나무가 가을하늘에 넉넉함을 자랑합니다.
감은 단풍과 어울어져 한 풍광 합니다.
발빠르게 내려오는데..
하늘 빛은 맑고 단풍이 넘 예뻐 제촉하는 그이를 멀리하고 뒤돌아서서 한 캇 두 캇 담아봅니다.
단풍은 내장산이 최고..
집에오는 길은 차 막혀.. 즐거운 만큼 아픔도 있었음...^^
'▒ 단상(斷想) > 산행과 여행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덕유산 눈꽃산행 (09.12.20.일요일 (0) | 2009.12.23 |
---|---|
난한청량산 산행 (0) | 2009.12.08 |
가을 (0) | 2009.10.27 |
설악산을 다녀와서..(09.10.16. 토요일) (0) | 2009.10.23 |
영남 알프스..(10월9.10) 금. 토 무박종주 (0) | 2009.10.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