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미를 부여하고 산다는 것 해야되겠지요..
오늘은 우리 딸 생일이다.
살짝 까먹고 있었다.ㅋㅋ
남편은 아침 먹고 출근하고 저녁에는 회식이 있다고 했는데..
애들은 방학이라 하루 두끼 아점과 적녁을 먹어 아침에는 느긋하다.탓에..
부시시 잠에서 깬 딸이 오늘 나 생일인데 몰랐어 한다.
아뿔사..어머 깜박했네..
더 자라 더자 ..이따 미역국 끓여 먹자 하고..
잠깐 깜박했던 마음을 멋 적게 씽긋~
요즘 게으르고 구정 피곤증에서 덜 풀린 엄마가 보인 행동이다.ㅋ~!
미처 선물을 준비못한 오빠는 점심에 짬뽕을 시켜서 동생과 먹고..
난..슈퍼가서 장 봐와 오이 소박이 담고
소고기 일등급 한근 떠서 참기름에 달달 볶다가 생수를 파악~ 부어 미역국을 끓어 저녁을 먹었다.셋이서..
설거지 하기 싫은 나는 딸에게.. 원래 자기 생일날에는 부모님께 감사하는 마음을 표 해야 하는 거야..
그런마음에 주방 좀 깨끗이 치워 줄텨.. 츠암 웃고 만다.
남편에게 전화를 걸어 이 상황을 알리고...
우린 매번하는 토요일 산행을 포기하고 낼 딸이 원하는 매뉴로 외식을 할 참이다.
의미를 부여한다는 것 분명 해야 되겠다.
언제 부터인가 미역국 끓이고 조기 굽고 삼색 나물 차려 아침밥을 같이 먹는 생일상이 사라져 버렸다.
식사 시간도 각각
저녁 시간도 맞추기 어렵고..그래서 편한 주말이면 날 잡아 본인이 좋아하는 메뉴로 외식을 한다.
근데 그인 왜 아직도 안 오는겨 잠이 슬슬 오는데..
자정을 넘어 한시가 가까워지는데..설마 집을 못 찾고 있는 것은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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