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상(斷想)/소소한 일상에서

출근하는 길에 넘어졌다.

수수 꽃다리 2012. 12. 15. 10:25

 

 

 

어제 출근 하는 길에

비가 내리면서 땅이 언

번질번질한  집 앞 내리막길에 그만 넘어 졌다.

팔꿈치 뒤통수 허리 아프다.

집에 들어가 신은 운동화를 등산화로 바꿔 신었지만 미끄럽기는 여전했다.

출근을 하여 바로 앞 건물 한의원가서 침과 뜸으로 물리치료를 시작했다.

어렸을 때 외 에는 넘어 진적이 없는데..

츠암 또 며칠 동안은 물리치료를 다녀야 할 모양이다.

 

그제 오후에 포샾 CD를 구해서 깔아놓고

짬짬이 공부를 할까 싶어 자료실에서 CS4 책을 골라 놓고 서너 장 넘기니

툴바와 메뉴판 글 외에 작은 글씨는 하나도 보이지 않는다.

책과 CD의 버전과 한글과 영문의 차이는 대충 감 잡아 가는데…….

아휴 또 대충 하게 되겠구나.

찜찜한 마음을 하고 있는데 속도 모르고

삼실팀장님은 어떻게 보았는지 공부해서 당신 좀 도와주시란다.

 

토요일 출근

어젯밤에 내어 놓은 냉동실 쇠고기 한 덩어리 콩나물 넣고

남편의 도움으로 무 삐져 넣어 한 냄비 끓여 놓고 차로 대려다 줘서 출근을 했다.

남편은 나이 먹어가면서 무척 말이 많아졌다.

한 마디 물어보는데 엄청난 부연 설명 변명

이런 저런…….

말을 하지 말 것을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자꾸만 짜증이 난다.

어떤 경우에 나는 '이제 그만' 하면서 말을 자르고 피한다.

오늘아침 차 안에서 그이 왈 

말이란?

담배 연기처럼 머금고 있으면 해롭고 뱉어야 한다고. 

듣는 사람의 고충은??  함서

웃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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