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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탄 소년 / 영화

수수 꽃다리 2013. 4. 6. 09:25

요약 / 드라마, 벨기에,프랑스 이탈리다 2011년 칸영화제 심사위원 대상작

감독 / 장 피에 &뤽 다르덴 형제작품

출연  / 세실  드 프랑스, 제레미 레니에, 토마 도레

 

 

줄거리

 

보육원에서 지내는 11살 소년 시릴(토마토레인)의 꿈은

잃어버린 자전거와 소식이 끊긴 아빠(제레미 메니어)를 되찾는 것이다.

이런 처절한 현실의 슬픔속에서 주말 위탁모 사만다를 통해

희망과 구원의 길로 들어 선 모습을 보여주는 가슴 먹먹하고 짠한 이야기이다.

 

 느낌

 

극중  11살 꼬마 시릴(토마토레인)..

발톱을 잔뜩 세우고 있는 성난 작은 아기고양이를 본 듯 했다.

시릴 아버지는 양육능력이 없어 시릴을 보육원에 맡기고 레스토랑에서 일 하며 자립을 준비하고 있다.

부모가 된다는 것은 책임과 의무가 따른다.

준비없이 아빠가 되고 엄마가 되어버린 사이에서 태어나면 즉

부모애보다는 자기애가 더 강한 철없는 어른 ..

시릴 아빠같은 사람이 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해보았다.

 

소제의 공통점을 한 번 생각해 보았다.

자전거도 사람이 움직임을 주지 않는 한 달리지 않는다.

어린 아이도 어른의 보살핌이 있어야 잘 자랄 수 있는 것 처럼...

사회의 한 봉사자의 구원으로  햇살 좋은 양지에 

꿈나무로 자랄 수 있는 희망이 보인 것이다.

인간의 일반적인 삶을 소재로 하여  만든 감동을 주는 훈훈한 휴먼 드라마이다.

 

 

 

 

어느날 아빠를 찾기 위해 보육원을 도망친 시릴은

주말 위탁모 사만다의 도움으로 식당에서 주방장으로 일 하고 있는 아빠를 보게된다.

 

 

  너무나 보고 싶은 아빠를 어렵게 찾았지만...

 

 

아빠가 자신을 버렸음을 알게 된다.

 

 

자신의 소중한 자전거도 아빠가 팔아버렸다는것을 알게 된다.

슬품과 분노를 참지 못하고 자꾸만 튕겨져 나간다.

 

 

 

한편 동네의 문제아로 알려진 웨스(에곤 디 마테오)는 시릴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하고 방망이로 쳐 돈을 뺏는 방법을 가르친다.

사만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버림을 받은 상처에 대한 분노로 시릴은 웨스와 가까워  사람을 치고 돈을 뺏는 나쁜 일을 하게 된다.

 

 

 

아빠에게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찾아가서 탈취한 돈을 내민다.(이 대목에서 가슴이 미어졌다.)

잡혀도 아빠를 줬다는 말은 (부담없이 받아도 좋다는...)않고 자기혼자 뒤집어 쓰겠노라고...

이런 아이의 가슴짠한 마음을 사정없이 뭉개는 말 "누굴 감옥에 보내려고"

꺼져! 다신 오지마 ? 본인한테 불똥이 튈까봐 쫒아 버린다.

비정한 아버지...

 

 

 

 

사랑을 받으며 아이도 희망이 보인다.

사반다와 즐거운 자전거 하이킹을 하면서  

가까운 사람들을 초대해 파티를 열 생각을 한다.

 

 

 

 파티에 쓸 숯을 사가지고 오다가  나쁜짓을 했던 분노로 가득찬 사고의 피의자를 만났다.

분노를 삭히지 못하고 쫒아오는 그를 피해 숲속으로 도망가 나무위에 올라갔으나

돌멩이를 맞고 땅에 떨어지며 기절을 하고 한참 만에 일어나 그들이 보는 앞에서 어리둥절해 하며

 병원에 가 보아야지 않겠느냐고 하는 물음에 괜찮다고 하면서

 

 

  천천히 일어나 도로에 떨어져 있는 숯 봉투를 집어들고 자전거을 일으켜 세워  타고 

  묵묵히 가던 길을 가며 여운을 남기고  영화는 막을 내린다.

 

 

 

늘 그렇듯 좋은 영화를 보고 나면 그 감독이 만든 작품이 소장되어 있는지 CD 검색을 해 본다.

 

 빙고...^^

 

감독 / 쟝 피에르 & 다르덴 형제

2005 PALME D' OR

I,enfant 더 차일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