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상(斷想)/산행과 여행이야기

오대산 소금강을 다녀와서..

수수 꽃다리 2015. 10. 21. 12:00

위치 -  강원도 평창군 

산행코스 - 진고개탐방센터-노인봉-소금강낙영폭포-백운대-구룡폭포-소금강분소-주차장


17킬로미터의 산행 약 6시간 소요..

 

 

오대산 소금강은 강으로 끝나지만 강이 아니라 산이라는 재미있는 사실 !
수려한 경치가 금강산에 버금간다고 하여 "작은 금강" 이라는 뜻으로
소금강이라고 이름 지어졌다고 함.
눈길 닿는 곳마다 탄성이 절로 나오던 "소금강"의 풍광

나는 가보고 싶었지만 해년마다 그 시기를 맞추지 못했고
누구랑 같이 한다는 생각만 했으므로 가보지 못했기에 갈증이 더 했음
설레는 마음으로 큰 배낭에 봇짐을 챙겼다.
여벌옷과 간단한 장비를 잘 챙기고
넉넉한 식수 맛난 도시락 등.
리무진 관광에 용기를 내어 부대
끼며 몸을 싣고...

강원도 평창군에 위치한 오대산 소금강..17km 긴 산행
오대산 초입에서 노인봉까지의 오르막이 7 킬로미터
노인봉에서 점을 찍고 인증을 핸펀 갤러리에 담고
소금강까지 내리막이 10킬로미터
어우러진 풍광이 없으면 지루할 것 같던 내리막의 긴 길
강줄기를 따라 내려오면서 정말 너무 좋은 감탄사가 한없이 쏟아 졌다.
만산홍엽의 촉촉한 단풍이 정말 절정을 이루었어
6시간의 산행을 마치고

소금강 분소에서 특산물인 나물정식으로 맛나게 먹고
캔 맥주 항개 사서 손에 들고
보온병에 뜨거운 물 받아 버스에 탑승
서울로 GO~
복정역 하차 전철을 타고 집 나간 아짐이 귀가 했다.

혼자서 여행 다녀온 엄마 또는
마눌이 애잔 했는지 식구들 모두 잘 다녀왔냐면서
나의 산행 기분을 UP시켜 줍디다.
만족한 기분을 산 날이었음

오늘 화요일은 종일 빡센 수업으로 쉴 짬이 없었고
퇴근을 하여 쇼파에서 한시간을 꾸벅거리다 보니
남편이 퇴근을 한다.
나의 하체 근육은 특히 계단 내리막에서
걷잡을 수 없는 시위와 대모를 한다.
이 근육통이 한 5일은 갈 듯 ~ ㅋ
한 번 나가 보니 마음속에 바람이 들었나
자꾸만 밖이 나를 부른 듯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