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상(斷想)/소소한 일상에서

남대문시장 잠옷사러가다.(2017.10.21.토)

수수 꽃다리 2017. 10. 21. 21:17


식구들 잠옷을 한꺼번에 샀더니 한꺼번에 다 떨어졌다.

면 잠옷의 수명은 3년 정도 인 것 같다.

몇 개월은 떨어진 채로 입었다.

 

이번에는 발바닥도 아프고 컨디션이 별로 좋지 않아 

동네 속옷코너에서 사려고 물어보니 역시나 입이 딱버러지게 비싸다.

면 잡옷 BYC TRY는 한벌 값이 5만 몇 천원에서 6만 원 선이다. 보통 면은 45천원...

 

아고 남대문 시장으로 또 사러 가야겠다. 마음을 먹고

몇날을 벼르다 토요일 오늘은 잠이 일찍깻다.

메모와 함께 시장에 갔다와서 아침을 해줄 요량으로 쌀을 씻어 불려두고

아침 550분에 집에서 나섰다.

 

상가마다 조금은 다르지만 도매시간은 저녁 10시부터 새벽 5시까지라고 했다.

몇 해 전 잠옷을 어느 가게에서 샀는지 메모를 해두지 않아  무작정 상인에게 물었다.

4호선 5번 출구로 나와 구경을 하고  아래 이곳으로...

대도 아케이드 상가에는 잠옷집이 한 집 완전히 도매가격인 것 같다.

물론 1~2천원은 비싸게 받겠지만 나는 완전히 만족했다.

 

이 집은 아침 7시에 문을 열고 4시에 문을 닫는다고 했다.

오늘은 조금 일찍 나오셨나 보다. 다음에 참고 해야겠다.

 

많이 산다고 싸게 준 것은 아니지만 한꺼번에 사니까 간접비 면에서 비용절감이 된듯햇다.

 

   

25,000*4벌=100,000

잠옷바지 내것 1개 추가 12,000

합계 11만 2천원





 

 9시 30분에 강동역에 도착해 길동 재래 시장에서 떡국과 조개살을 사고 몇가지 시장을 보고 집에 왔다.

 늦은 조반으로 넉넉하게 조개살을 넣고 떡국을 끓여서 아침을 맛나게 해주고 햇살이 너무 좋아

사온 잠옷을 빨아 햇빛에 말려두고 


 잠옷 이름이 영 소라네 영 수월하게 사서인지 상표 이름이...ㅎㅎ

  




 구김살이 너무 많아 다림질을 해서 다시 햇빛에 샤워중이다. ㅋ

 아들 잠옷바지 사이로 몽실몽실한 제라늄이 숨어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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