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상(斷想)/소소한 일상에서

6월 우리집 풍경

수수 꽃다리 2012. 6. 14.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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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참 한가하다.

하루해가 잘도 간다.

운동도 하기 싫다.

장마 오기전에 이불 빨래 한다고  했을 뿐..

 

우짜면 좋니??

집에서 놀고 있자니 초조해지기 시작한다.

차분하게 책도 읽어지지가 않고 차라리 멀 아프게 학원다닐 때가 좋았다는 생각이 든다.

놀고 있음 뭐 하나  단기코스 공부라도 할까..

 

그제 화욜 날 학교에서 면접을 봤다 젊은 애들과 함께...

1순위의 경력도 있는 조건으로..

실력이 되면 뭐 하나?? 

나 라도 젊은애를 뽑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더 깊게 더 넓게 함께 할 장기적인 다른 전략을 짜야 하는데

가닥을 못잡겠다 시간만 허비하고 있다는 생각에 마음이 편치 않다.

하루해가 저물고 다음 날도 일케 잘도 간다.

마음 한켠 걱정되는 일을 꺼내 보기도 함서...

 

이것이 사람사는 생활고의 고민인가??

주관적인 생각과  합리화로 내 마음을 다독이면서..

 

녹색이와 눈 마춤을 한다.

아! 이 녹색이가 넘 좋다  

 

 

 

       거실에서 살고있는 녹색이  음이온 팡팡!! 

       싱그러움이 참 좋다.

 

 

 

 

 

  정말 좁다 우리집 안방쪽 베란다...

   그래도 꽃이 있어서  넘 좋다.

 

 

       통풍이 좋은 복도에 내 놓았다.

      오른쪽 카랑코에는 물 발이 올라 진한 녹색인데 오른쪽 넘은 우째 시들하다

      몇 줄기 뽑아 물 꽂이 해뒀는데 물렁 거리지 않을려나 모르겠다

 

 

 

             어젯 밤 바람에 꽃 입을 열더니 오늘아침 햇살에 꽃이 피었어요..

 

 

 

                   핑크색 풍로초는 나눔해 주려고 잘 못 건들어서 보내고

                  적은 밥  하얀 풍로초가 싱그럽게  바람에 한들한들 피고 지고..

 

 

일케 사진을 찍고 보니 예전에 바이올렛에 한참 정신을 팔았던 때가 생각난다.

한 50개정도 키워서 그냥 좋아 보인다고 하는 옆집들 줘버리고 지금은 딱 3개의 화분에서 꽃이 핀다.

 

이녀석들 통풍은 아주 좋은 곳에 놨는데 

아쉬운 건 아침햇살이 겨우 1시간 머물다 간다.

이 제라늄 종류가 여름을 잘 나고 가을에 살찌고 겨울에 꽃을 보여 주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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