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상(斷想)/소소한 일상에서

아버지를 보내드리고..2012.05.17. 목요일

수수 꽃다리 2012. 5. 25. 13:11

아버지 나의 아버지

아버지를 뵈은지 한달여 만에 돌아가셨다 

85세 오월의 화창한  맑은 봄날에..

등산을 하시고 하루 누워계시다가 그렇게 편히 깨끗하게 가셨다.

 

눈시울이 뜨거워진다 아버지가 없다는 사실에 ..

맑고 깨끗한 성품의 우리아버지..

화장을 해서 문중 산사 납골당에 모시고 서울로  올라왔다

 

2남 2녀의 형제들은 서로 위로 하고 잘 살자는 눈빛을 주고 받으며

혼자 남으신 엄마가 외롭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런 일을 겪고..

난 지금 심한 감기 몸살을 앓고 있다.

그래도 오늘은 조금 우선하다.

 

베란다에 나가 이쁘게 몽실몽실 피어있는 제라늄 꽃송이를 봄서

아버지 얼굴을 떠 올린다

못다한 마음에 아쉬움이 많지만..

아버지 편히 잠드소서!!

아버지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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