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기간 만료로 자료실 출근을 하지 않는다.
2년을 일 하면 정직이 되고 어제 뉴스에서 들었지만 나이가 있으니..
연임이 가능한 자리가 아니기에 짐을 쌌다.
퇴사한지 두 달정도 되었다. 3개월 쉬면서 같은 계통의 일을 들다봐야 겠다.
처음 의지와는 다르게 책도 손에 잘 잡혀지지가 않고
집에서 가까운 시립에 애들 편에 빌려와 겨우 세 권을 읽었다. 그람 쓰남?
좋은 습관을 몸에 스미게 해야지..
애들과 같이 있는 생활에서
이것 저것 생각이 많은 날에도
몸은 가볍게 습관처럼 부지런히 움직인다.
어제 방앗간에서 쑥이랑 쌀가루를 빻아와
팔 뚝 굵어지게 치대어 쏜득쏜득 반죽을 해서 냅에 쌓뒀다.
몇 집 나눠 먹을까 싶어서
앞전에 식혜가루로 만들어 놨던 조청과 께소금으로 속을 넣고 삼베보자기 깔고 몇 판 쪄냈다.
난 솜씨는 별로 없다.
이번에 만들어진 송편이 그동안 만들어 본 것 중에서 제일 잘 만들어진 것이다.
몇 번 더 만들어보면 예쁘게 만들 수 있겠다 싶다.
뜨거울 때 참기름을 반지르르 발라주고
터진 송편3개 개떡2개 먹고 나니 점심식사가 되버린 샘이다.
조미료 만들기
냉장실을 뒤져서 있는 것
멸치 새우 표고 프라이팬에 약하게 구어 커트기로 가루를 내주고
다시마가 없어 자전거로 후리릭~ 시장가서 사오고
조각내어 프라이팬에 구어서 역시 가루를 내주고 들께가루도 넣고
단맛을 내기 위해 말려 놓은 과일이나 양파 말린 것을 배합 하면 좋지만 집에 없으므로
노란 설탕 두 스푼 배합으로 조미료를 만들었다.
일케 만들어 놓으면 오래 먹는다.
노랑뚜껑에 견출지로 써 놓은 것은 다 섞어 만든 종합조미료이다.
멸치 다시마 표고버섯 새우는 각각 100g 씩
들께는 50g 설탕은 20g 섞어 놓고 찍어 맛을 보니 참 맛있네..^^
작은 양념 병에조금씩 덜어두고 큰병은 냉장실로 넣어주고..
카래는 훌렁하게 엄청 많이 했다. 애들이 잘 먹으므로..
이것저것 끓여 먹었던 국들이 실증이 나서 이틀 간은내리 먹겠군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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