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상(斷想)/소소한 일상에서

쑥개떡과 송편 그리고 조미료 만든 날

수수 꽃다리 2013. 9. 30. 15:16

 

계약기간 만료로 자료실 출근을 하지 않는다.

2년을 일 하면 정직이 되고 어제 뉴스에서 들었지만 나이가 있으니..

연임이 가능한 자리가 아니기에 짐을 쌌다. 

퇴사한지 두 달정도 되었다. 3개월 쉬면서 같은 계통의 일을 들다봐야 겠다.

처음 의지와는 다르게 책도 손에 잘 잡혀지지가 않고

집에서 가까운 시립에 애들 편에 빌려와 겨우 세 권을 읽었다. 그람 쓰남?

좋은 습관을  몸에 스미게 해야지..

 

애들과 같이 있는 생활에서

이것 저것 생각이 많은 날에도

몸은 가볍게 습관처럼 부지런히 움직인다.

 

어제 방앗간에서 쑥이랑 쌀가루를 빻아와 

팔 뚝 굵어지게 치대어 쏜득쏜득 반죽을 해서 냅에 쌓뒀다.

몇 집 나눠 먹을까 싶어서

앞전에 식혜가루로 만들어 놨던 조청과 께소금으로 속을 넣고 삼베보자기 깔고 몇 판 쪄냈다. 

 

  

 

 

    난 솜씨는 별로 없다.

    이번에 만들어진 송편이 그동안 만들어 본 것 중에서 제일 잘 만들어진  것이다.

    몇 번 더 만들어보면 예쁘게 만들 수 있겠다 싶다.

 

 

 

 

               뜨거울 때   참기름을  반지르르 발라주고

               터진 송편3개 개떡2개 먹고 나니 점심식사가 되버린 샘이다.

 

 

 

     

    조미료 만들기

 

      냉장실을 뒤져서 있는 것

      멸치 새우 표고 프라이팬 약하게 구어 커트기로 가루를 내주고

      다시마가 없어 자전거로 후리릭~ 시장가서 사오고

      조각내어 프라이팬에 구어서 역시 가루를 내주고 들께가루도 넣고

      단맛을 내기 위해 말려 놓은 과일이나 양파 말린 것을 배합 하면 좋지만 집에 없으므로

      노란 설탕 두 스푼 배합으로 조미료를 만들었다.  

      일케 만들어 놓으면  오래 먹는다.

     

       노랑뚜껑에 견출지로 써 놓은 것은 다 섞어 만든 종합조미료이다.

       멸치 다시마 표고버섯 새우 각각 100g 씩

      들께는 50g  설탕은 20g 섞어 놓고 찍어 맛을 보니 참 맛있네..^^

         

     

               

 

    

 작은 양념 병에조금씩 덜어두고 큰병은 냉장실로 넣어주고..

 

 

       

      

        카래는 훌렁하게 엄청 많이 했다. 애들이 잘 먹으므로..

        이것저것 끓여 먹었던 국들이 실증이 나서 이틀 간은내리 먹겠군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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