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감과 사과가 싸서 아주 잘 사 먹고 있는데...
감이 풍년이 들었다고 택배로 초등 동창 집에서 한 상자 왔다.
내가 젤 좋아하는 단감.
고마운 녀석 다음에 쇼핑 할 때 지 마눌 멋진 스카프 하 나 사줄까 보다.
크기는 작지만 탱글탱글 하고 아삭거리며 맛있다.
애들은 안 먹고 남편은 하루에 한 개 난 서너 개를 먹는다.
밥할 때 날마다 압력 밥솥에 고구마를 두 개 올린다.
나는 호박 고구마 그이는 밤고구마 식성이 틀리니 할 수 없다.
다음 날 또 택배가..
고목나무에 열린 아주 달고 맛있는 대봉 한 상자와 호박 고구마 한 상자가 시댁에서 왔다.
터진 감이 묻어 씻어서 말리는 중
애들도 먹으면 좋으련 만
그녀석들이 단호하게 말한다."강요하지말아요."
자전거 타고 단지 한 바퀴 돌면서 가을이 가는 아쉬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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